하인리히 쉬쯔(Heinrich Schutz), 십자가 위에 일곱 말씀 (Die Sieben Worte Jesu Christi am Kreuz)
하인리히 쉬쯔(Heinrich Schutz)
십자가 위에 일곱 말씀 (Die Sieben Worte Jesu Christi am Kreuz)
SWV. 478 , 1645년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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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히 쉬쯔 (1585 - 1672) |
독일 바로크 음악은 하인리히 쉬쯔(1585-1672)에서 시작하여 요한 세바스찬 바하(1685-1750)에서 끝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독일 바로크 음악을 이야기할 때는 빼놓을 수 없는 음악가 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후세까지 알려지는 작품으로는 "십자가 위에 일곱 말씀 (Die Sieben Worte Jesu Christi am Kreuz)"과 "장송곡 (Musikalische Exequien)"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는 독일 튀링겐 지방의 쾨스트리츠에서 여관을 경영하고 시장을 시내기도 했던 부호의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이 있었던 그는 소년 성가대원으로 활약했었고, 그의 재능을 인정했던 헤센 변경백에 위해 베네치아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살았던 시대는 잔혹한 전쟁의 시대였다.
그의 인생 한가운데 놓여진 '30년 전쟁'의 주요 무대는 독일 도시와 공국이였으며, 이 전쟁에 참여한 다수의 군인들은 용병이였고, 급료를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쌍방간의 군대는 모두 진군중에 약탈을 일삼아 도시와 마을 및 농장들을 황폐화 시켰다고 한다. 당시대를 살았던 쉬츠도 이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는 없었던 것이다.
그의 인생 한가운데 놓여진 '30년 전쟁'의 주요 무대는 독일 도시와 공국이였으며, 이 전쟁에 참여한 다수의 군인들은 용병이였고, 급료를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쌍방간의 군대는 모두 진군중에 약탈을 일삼아 도시와 마을 및 농장들을 황폐화 시켰다고 한다. 당시대를 살았던 쉬츠도 이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는 없었던 것이다.
당시 유럽을 휩쓴 "30년 전쟁(1618-1648)"의 와중에서 독일 작센 지방의 대표도시인 드레스덴 궁정악단의 악장으로 봉직하였으나, 전쟁으로 피폐해진 드레스덴에서 악단을 운영할 수는 없었기에 할레, 함부르크, 덴마크 왕궁 등을 떠돌아 다닐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이러한 이력에 따라 당시로서는 최첨단인 이탈리아 통주 협주곡 양식과 유럽 각 지역의 음악적 개성들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었기에 독일 합창단의 전통에 기초한 폴리포니 양식과 이탈리아 콘체르토 양식을 하나로 합친, 형식과 내용이 균형을 이룬 프로테스탄트 종교 음악과 세속음악들을 폭넓게 작곡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0년 전쟁의 결과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프랑스 및 동맹국간에 체결된 베스트팔렌 조약 (1648.10.24.)은 사실상의 근대유럽을 탄생시킨 조약이었다. 이 조약의 결과 로마 카톨릭교회와 신성로마제국의 지배적인 역할은 끝나고, 프로테스탄트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었고, 또한 정치는 종교의 영향에서 벗어나 세속화하여 국가간의 세력균형으로 질서를 유지하는 새로운 체제가 도래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는 유럽의 근대화와 절대주의 국가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라는 세계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인 근대적 의미의 "국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가 음악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지 않는다면, 30년 전쟁은 어떤 방식으로던지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러한 격동의 '30년 전쟁'이 끝나가던 1645년에 그는 다시 드레스덴 악단장과 성십자가 교회의 '칸토르'로서 악단의 재건 및 프로테스탄트 교회 전례음악의 작곡에 힘쓰게 된다.
만약 베스트팔렌조약으로 인해 성십자가교회와 같은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존립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쉬츠는 드레스덴에서 음악적인 성취를 이룰 기회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만약 베스트팔렌조약으로 인해 성십자가교회와 같은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존립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쉬츠는 드레스덴에서 음악적인 성취를 이룰 기회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작품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을 이러한 전쟁의 참화를 마음속에 그리며 들어본다.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처음으로 남기신 말.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르나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벌이는 약탈과 살육의 시대에 이보다 통열한 말이 어디 있을까 싶다.
'수난곡' 형식은 '오라토리오'와 크게 구별되지는 않으며, 이야기하는 부분은 독창 '레치타티보'로 되어있고, 예수의 말씀은 통주저음과 현악기의 반주가 따르고 있다. 7번째 말씀이 끝난 후 신포니아가 반복되면서 짤막한 종결합창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난곡' 형식은 '오라토리오'와 크게 구별되지는 않으며, 이야기하는 부분은 독창 '레치타티보'로 되어있고, 예수의 말씀은 통주저음과 현악기의 반주가 따르고 있다. 7번째 말씀이 끝난 후 신포니아가 반복되면서 짤막한 종결합창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곡은 '수난곡(Passion)' 이라는 형식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고, 100년뒤 요한 세바스찬 바하의 '마태 수난곡'과 같은 명작의 탄생에 앞서서 이루어진 독일 바로크 음악의 중대한 성취라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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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드레스덴 성십자가 교회, <우상, 우하> 드레스덴 성십자가 소년 합창단 앨범 표지 및 내지 |
위에 소개한 음반은 '베를린 클래식' 레이블(발매일: 1992년)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이 음반은 성십자가의 칸토르였던 쉬츠의 곡을 성십자가 교회의 칸토르인 루돌프 마우에르스베르거(1889-1971)가 지휘하고 성십자가 소년 합창단 및 이 합창단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인 피터 슈라이어와 테오 아담, 올라프 베어가 참여한 명연이다.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 소년 합창단과 더불어 독일 합창단을 대표하는 단체의 연주인 만큼 한번은 필청해야 할 음반이다.
2)위키피디아,십자가위에 일곱말씀
3)네이버 블로그, 쉬츠: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 소년 합창단과 더불어 독일 합창단을 대표하는 단체의 연주인 만큼 한번은 필청해야 할 음반이다.
참조자료
1)주간경향,정윤수의 길에서 듣는 음악2)위키피디아,십자가위에 일곱말씀
3)네이버 블로그, 쉬츠: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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